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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태 회장의 신간서적

찡한 이야기

이름 김진모 이메일 detdol@hanmail.net
작성일 2016-07-08 조회수 661
파일첨부
제목
이 시대의 화롯불지기~~!
한번도 상상해 보지도 못한 온갖 "묻지마 범죄"와 "아니면 말고~"식 공방이 하루 종일 종편 채널을 채우며 9시뉴스로 정점을 찍다가 태풍처럼 덮이고, 다시 또 다른 안개가 스물스물 피어오르다 또 그렇게 스러지기를 반복하는 것이 오늘의 시사이자 현실입니다. 물론, 어쩌다 가끔씩은 만개한 안개꽃처럼 전해지는 신선한 뉴스도 있기는 합니다. 연말이면 이름을 숨긴 독지가(篤志家)가 나타나 "진눈깨비가 날리는 골목, 잠 못 드는 이의 창문에 내리는 함박눈" 같은 뉴스를 전할 때가 그때인 것 같습니다.

지난 봄이었습니다. 오룡중 학생부 인성교육 담당계인 제가 교장 선생님으로부터 <전남인성교육협의회>의 협조 공문을 받고 전문강사인 김기윤 선생님을 만나게 된 이야기를 전할까 합니다. 늘 같은 옷차림에 십 년은 거뜬히 넘겼을 것 같은 낡은 가방에 본인이 마실 물병까지 챙겨 오신 강사 선생님의 소탈함은 친근한 이웃 그 자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 눈으로 보는 느낌은 그런 것이었고, 학생들이 느끼는 감성은 여름방학 때 찾아간 시골 외갓집 할아버지의 모습이 아니었나 짐작해 봅니다.

강의를 듣고 난 아이들이 남겨준 설문지 중 눈에 띄는 메세지 하나는 강사 선생님과 박약회 전체를 이해하는 좋은 자료가 되었습니다. 내용은 대략 이런 내용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에 이유가 없듯이~, 선생님의 강의 자체가 너무 좋았습니다. 많이 놀고 뜻 없이 지냈지만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 다시 일어설 수 있고, 안개 속 같은 세상에서도 큰길을 찾을 수 있다는 말씀 새기게 되었습니다."

"아~! 그렇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흡연 학생 하나 없는 청정 학교, 학교폭력이 전무한 학교, 배려와 인정이 넘치는 학교"라고 자부하는 우리 학교 같은 학교가 있을 수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었구나! 본인의 모든 사재를 [반듯한 세상] 만들기에 투자하시는 이용태 회장님 같은 분이 계시기 때문에 터덜터덜 고달프지만 문명의 수레는 오늘도 고갯길을 넘을 수 있는 것이구나! 살을 에는 전방의 추운 겨울밤이 생각납니다. 누군가 빼치카를 지키는 사람이 있었기에 군생활을 마쳤던 것처럼~~, 더디고 눈에 보이지는 않는 일이지만 종갓집 며느리처럼 화롯불을 지키는 이 시대의 화롯불지기가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성교육에 참여했던 아이들의 뒷이야기를 전하는 강사님의 말씀은 더욱 여운을 남기는 감동이었습니다. 하나된 모습으로 참여하는 아이들의 태도도 좋았지만, 한 시간이 끝나자 칠판 밑에 있는 학급 우유급식 박스에 있는 유산균 음료를 드시라고 권하는 아이가 있어, "이건 너희들이 마셔야 하는 급식이지 않느냐?" 했더니, 주변의 학생들이 앞다투어 하는 말은 "선생님 제가 제 몫을 안 마시면 됩니다." 였다고 합니다.

책자에 나온 내용들을 보면 "NO라고 말해~" "학교폭력 알리면 끝난다." "다름을 인정하는 용기와 배려~" 작지만 참 좋은 내용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전남청에서도 "인성이 진정한 실력이다."라는 Slogan을 내세우고 있는가 하는 생각을 거듭 확인해 봅니다.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공부 1등은 실패할 수 있어도, 인성 1등은 실패하지 않는다."라는 확신이 듭니다. 요즘 연일 뉴스가 되고 있는 사건 중, 서울대 법대를 나온 김검사의 자살 사건이 이 모든 걸 대변해 주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후배라는 이유로 인격적인 괴롭힘을 가한 부장검사나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한 후배 검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달달 외는 법조문이 아니라 겨울철 아랫목 화롯불 같은 따뜻한 인성(人性)이 아니었나 생각하게 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남 무안군 오룡중학교 학생부 교사 김진모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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