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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사업

이용태 회장의 신간서적

이름 박약회 이메일 webmaster@bakyak.com
작성일 2012.06.22 조회수 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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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행복을 가져다준 인형들
행복을 가져다준 인형들
안락초등학교 2학년 2반 김시현
(모 손보향 가족수 4명)
 
 
내가 무얼 어찌 적어나갈까 고민을 하고 있자니, 저쪽에서 자기 일을 하고 있던 두 녀석들이 뭐하냐며 이쪽으로 다가온다. 엄마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는데 뜻대로 되질 않아 걱정이라 했더니 작은아이는 아무런 망설임 없이 걱정인형이 해결 해 줄 것이라 한다. 서랍 한쪽 작은 상자 속에 예쁘게 보관되어 있는 자신의 걱정인형을 씨~익 웃으며 꺼내 준다. 그렇지!! 그렇지!! 바로 걱정인형 이야기를 적으면 되겠구나 싶은 생각이 얼른 스치는 것이다. 꼬질꼬질 손때 묻은 작은 녀석의 걱정인형을 보고 있자니 처음 ‘겁쟁이 빌리’책을 만났을 때가 생각난다.
우리 집 작은아이는 지금 초등학교 2학년이다. 생일이 12월 끝자락이기도 하고 태어날 때 2.5kg을 간신히 넘긴 야윈 몸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또래에 비해 유난히 체구가 작은 편이다. 성격 또한 대범하지 못하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혹시라도 실패 하면 어쩌지라는 걱정에 항상 주춤주춤 망설이는 게 부모인 내 입장에서는 안쓰럽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는 그런 경우가 종종 있었다.
올 3월에 이런 일이 있었다. 며칠째 반복해서 잠자리에 실례를 하는 것이다. 사실 작년 봄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 원인을 찾아보니 입학해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과 태권도장에서 공인단 승급심사에서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아이를 오줌싸개로 만들었던 것이다. 그런데 또 이런 일이 생긴 것이다. 작년에 이은 공인단2품 승급심사가 또 아이에게는 커다란 걱정거리가 되어 밤마다 잠을 설치게 한 것이었다. 사범님과 상담을 하고는 우리 아이에게 겁보다는 용기를 좀 넣어 달라고 부탁을 드렸다. 평소에도 온갖 것들이 다 걱정인 우리 아이..‘괴물’영화를 보고나서는 목욕탕 배수구에서 괴물이 튀어나올까봐 무서워서 화장실을 가지 못해 실례를 하고, ‘오른발왼발’이란 동화책을 읽고는 자기 할아버지도 책속의 할아버지처럼 될까봐서 눈물을 흘리며 걱정을 하고, 무얼하다 뜬금없이 만약 엄마가 죽으면 어쩌지라며 눈물을 주르륵 흘리기도 했다. 이런 저런 것들을 생각하다 보니 속이 상했다. 그렇다고 마냥 괜찮아 지겠지라고 기다릴 수만은 없는 일이었다.
평소 나는 독서치료에 관심이 많다. 그래 이번에도 책이 도와 줄거야, 책이 해결해 줄꺼야. 분명히.. 그러다가 만나게 된 책이 ‘앤소니 브라운’님의 ‘겁쟁이 빌리’이다. 책장을 넘기는 순간 한 눈에 들어오는 빌리의 모습이 흡사 우리 작은 아이의 모습이었다. 작고 야윈 체구, 축 처진 어깨, 걱정스런 얼굴하며. 정말 우리 아이의 모습을 보는 듯 했다.
‘겁쟁이 빌리’의 내용은 대략 이러하다.
빌리는 걱정이 많은 아이이다. 아이의 주변 모든 것이 걱정이다. 모자가 날아가 버릴까 걱정을 하기도 하고, 신발이 없어질까도 걱정이고, 잠을 자는데 하늘의 구름이 자신을 덮칠까도 걱정이다. 비가 오는 날은 비가 자기 집을 잠기게 할까 봐도 걱정이고, 큰 새가 자신을 물어가 버리면 어쩌나 하고도 걱정을 하였다. 이런 빌리에게 엄마 아빠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용기를 주지만 소용이 없다. 어느 날 할머니 집에서 자게 된 빌리는 더욱더 걱정이 많아진다. 결국 할머니께 자신의 걱정을 말씀드리게 되는데 자상하고 현명한 할머니는 이런 말씀을 해주신다.“참 재미있는 상상이로구나. 그건 네가 바보 같아서 그런 게 아니란다, 아가야. 나도 너만 했을 때는 너처럼 걱정을 많이 했지. 마침 네게 줄것이 있구나.”할머니는 방에서 뭔가를 들고 나오신다.
“이 애들은 걱정 인형이란다. 잠들기 전, 이 인형들에게 너의 걱정을 한 가지씩 이야기하고 베개 밑에 넣어 두렴. 네가 자는 동안 이 인형들이 대신 걱정을 해 줄 거야.”할머니 덕분에 모든 걱정을 걱정인형에게 맡겨 버린 빌리는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도 계속해서 잘 자게 된다. 그런데 또 한가지 새로운 걱정이 생긴 것이다. 불쌍한 인형들이 걱정되는 것이지요. 걱정들을 이 인형들만 다 가지고 있는 것은 불공평한 것이라 생각한 빌리는 걱정인형들의 걱정인형을 또 그 인형들의 걱정인형을 계속 해서 만들어 준다. 그날 밤 빌리와 빌리의 걱정인형들은 모두 모두 새근새근 잠이 들었다.
아이를 내 무릎에 앉히고는 조근 조근 읽어 주었다. 그랬더니 자기도 걱정인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작은 나무토막을 구해다가 예쁜 색깔실로 옷을 입힌 엄마표 걱정 인형을 만들어 아이 손에 꼬옥 쥐어 주면서 할머니가 해주신 말씀을 아이에게 다시 한 번 들려주었다. 누구나 다 그런 걱정을 하는 것이라고.. 너만 그런 것이 아니라고.. 밤마다 작은 아이는 걱정인형을 꺼내 하루에 있었던 일들을 얘기한다. 걱정뿐만 아니라 이 걱정을 네게 줘서 미안해라고 얘기하기도 한다. 이제는 밤에 실례를 하는 일도 뜬금없이 눈물로 걱정하는 일도 많이많이 줄어들었다.
물론 하나의 이야기만으로 하루아침에 우리 아이가 용감하고 당당한 아이로 변화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어쩌면 아이는 걱정인형에게서 위안을 얻은 것 보다는 나의 문제를 엄마, 아빠는 언제나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이다라는 믿음에 더 큰 힘을 얻은 것이 아닐까싶다.
내일의 모습이 오늘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아이와 이야기 해 나간다면 더 밝아진 아이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끝으로 우리 아이의 걱정을 가져가준 고마운 녀석들의 얼굴을 공개하며 마무리를 지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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