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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사업

이용태 회장의 신간서적

이름 노재경 이메일
작성일 2012.06.21 조회수 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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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들아,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어라
아들아,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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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산초등학교 2학년 1반 조 환
(모 노재경 가족수 4명)
 
 
 
 
“엄마 거 보단 파는 것이 더 맛있어요.” 이른 새벽에 눈떠 손수 만든 나의 엄마 표 김밥을 여행 출발 전 아침으로 환이에게 먹이려 했더니 안 먹는다면서 덧붙이는 한마디이다. 물론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기 싫어서 한 말이기도 하고, 아직 어리기도 하지만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그렇게 불쑥 말하는 환이가 순간 참 얄미웠다. 평소에도 간혹 비슷한 사례로 아직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말하는 아들을 대할 때면 내 자식이지만 참 당혹스럽고 실망스럽기까지 한 적이 여러 번 있었다. 그래서 모처럼의 여행은 출발부터 꾸지람으로 시작하고 말았다.
첫아이라 경험도 없고 누구와 비교할 대상도 없는지라 단지 내 아이만 바라보면서 아이의 못난 마음과 행동이 보일 때마다 얼른 고쳐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화를 내듯 막 야단친 적이 여러 번 있었다. 특히 난 대학에서 강의를 하다 보니 그런 행동이 다 커서 대학생이 되어서도 남을 배려 못하는 사람으로 자라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도 더욱 그렇게 나무라게 되었다. 이제 겨우 초등학교 일 년을 보낸 것뿐인데 그사이 부쩍 나이를 더 먹을 리도 없는데, 아이에게 너무 많은 것을 갑자기 바라고 변하기를 바랐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 아침에도 무척 화가 나기도 하면서 그 정도로 말하는 환이가 참 야속하게 느껴졌다.
올해 9살인 큰 아들 환이의 학교에서 3월 새학기에 ‘감화이야기를 통한 가정교육 제자리 찾기’ 라는 내용의 동래교육청 사업을 할 수 있는 가정을 찾았다. 첫 아이라 난생 처음 자녀를 학교에 보내면서 요즘 신세대 엄마들처럼 아이들의 학업성적에만 관심을 두고 전전긍긍해야 하는 건 아닌지 고심하고 있을 때 그래도 아이들은 ‘공부, 성적보다도 바른 사람으로 커야지 하는 생각’을 늘 가지고 오던 터라 그 사업을 우리가정에서 꼭 모범적으로 실천해 봐야지 하는 욕심이 생겼다.
3월 그 사업을 하기로 신청한 가정을 위한 특강이 무궁화회관에서 열렸다. 그날 저녁시간에 무궁화회관에 모인 각 가정의 부모들의 많은 수에 그리고 부모들의 바른 가정교육에 대한 열기와 관심에 놀라웠다. 우스운 얘기지만 나처럼 생각하는 학부모가 그렇게 많을 줄이야...... ‘요즘 엄마들은 교육열 못지않게 아이들 인성에도 참 관심이 많구나! ’하고 새삼 알 수 있었다. 그날 특강은 우선 모인 엄마들, 학부형들을 감화시키기에 딱 이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왜 감화이야기를 통한 가정교육이 필요한지, 앞으로 그 성과가 어떠할지 전 삼보그룹의 회장이셨던 이용태님의 감화이야기를 듣고 꼭 해보고 싶고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날 이후, 어느 토요일에 이제 교육청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출력해서 환이와 시작하면 되겠구나 싶어 우선 자료 2부를 출력했다. 아들에게 감화 이야기니 읽어라 하고, 그 사이 나도 읽었다. 그런데 환이가 뜻밖에 “엄마, 무슨 말인지 통 모르겠어요.” 하는 것이 아닌가. 아이의 모든 교육에서 그렇듯이 부모의 욕심만으로 안 되는 구나를 절감한 순간이었다. 혼자 읽고, 그 속의 숨은 깊은 뜻을 찾아서 이해하기에 이제 갓 1학년에서 2학년에 올라온 환이에게는 이야기속의 상황들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었다. 취지가 좋다는 것은 알았는데, 이제 이것을 어떻게 하면 우리가정에서 잘 소화시켜낼 수 있을지 고민이 되었다. 엄마인 나의 욕심에서야 환이가 글만 쭉 읽고도 이해가 되어 감동을 받고, 실천해 준다면 좋은 일이지만 이제 겨우 한글을 떼고 글을 막 또박또박 읽기 시작한 환이에게는 그 글을 잘 읽는 것조차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니 그 글을 가지고 감화까지 시켜야 하는 난 이야기 자료를 들고 한숨만 쉬게 되었다. 그리고 무작정 출력물을 내밀던 나의 모습, 그 때의 상황 또한 아이를 감화시킬 수 있는 상황이 전혀 아니었다. 시작부터가 참 난감했다. 나부터 출력물 속의 이야기는 꼭 해가야 될 과제인양 느껴졌으니 환인들 무슨 생각이 들었으랴!
그러던 중 4월 어느 날 가족 모두 일본으로 짧게 여행을 다녀 올 기회가 생겼다. 배를 타고 일본으로 가면서, 버스를 타면서, 또 기차를 타면서, 레스토랑에서, 호텔에서, 집에서 가족들과 편한 공간에서 생활하던 두 개구쟁이, 두 살 터울 아들들의 행동이 밖에서 보니 그 모습이 얼마나 소란하고 무질서 한지, 가뜩이나 예의 바르고 행동을 조심스럽게 한다는 일본에서는 더 두드러져 보이는 것이 아닌가. 그 때부터 여행을 시작하면서 계속 ‘이것하지 마라, 이러면 안 되지’ 이제 학교도 다니고 말귀도 어느 정도 알아듣겠다 싶어 큰 아들 환이에게는 더 많은 잔소리와 꾸지람이 거듭되고 있었다. 한편,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과 시간을 만들어 주려고 떠나온 여행인데 아들을 심하게 나무라고 막 야단치고 있는 날 발견하고선 그 순간 갑자기 슬프도록 아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드는 것이 아닌가?
아들을 예의 바른 훌륭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어서 교육청 감화프로그램을 하고자 하였던 나이기에 아들의 바르지 못한 행동은 날 더 화나고 속상하게 했기에 더욱더 극성으로 나무라고 있었던 거였다. 그래서 뉘우침의 순간 냉큼 아들을 가슴 가득 꼭 안아 주었다. 금방 나무라고 야단친 것이 미안하다고 말로 설명을 하기도 했지만 가슴으로 꼭 안아 주어 움츠러든 환이의 마음을 녹여 주고 싶었다.
일본 여행을 하면서 평범하지만 참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평소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작았다는 것, 일상생활에서 얘기할 수 있는 소재나 상황이 아주 반복적이고 빈약하다는 것이었다. 특히 환이가 학교를 들어가고, 나 또한 일을 가지고 있다 보니 더욱 그렇게 느낄 수 있었다. 게다가 교육청 감화이야기 프로그램을 어떻게 하면 잘 실천할 수 있을 지 늘 염두에 두어서도 그랬겠지만 평소 나의 아이들 교육철학이 우선 ‘바른 인성을 갖춘 아이로 키우는 것’이 목표였기에 여행 중에 자연스레 연출되는 다양한 상황에서 막 잔소리하기보다 ‘감화이야기’ 방식으로 비유하거나 다른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서 행동을 고쳐주고 알려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얼른 들었다. 그러면서 아아! 아이들의 인성 교육은 숙제처럼 막 하려고 할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충분한 시간 그리고 그러한 상황이 이루어지면 더 효과적이구나! 라는 것을 체험 할 수 있었다. 그날 아들을 꼭 안아 준 이후부터는 나에게도 아이에게도 상처가 되는 꾸지람보다는 이야기 형식으로 비유하고 설명을 하면서 바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고쳐 주었다. 그랬더니 여행이 한층 즐거워졌고, 나 역시도 가족들이랑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
물론 이러한 방식이 평소 생활에서는 시간이 역부족일 게다. 학교 등교하고, 방과 후 프로그램하고, 집에서 학교 숙제하고 동생과 노는 시간을 빼고 나면 차분히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 그리고 행동을 바꿀 수 있는 이야기를 무리하게 꺼내놓는 나부터도 참 어렵게 느껴진다.
그날 이후로 우리 가정에서는 가족여행이 아이들을 교육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부모의 사랑을 충분히 느끼게 해주는 시간이자, 새로운 것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그리고 잘 못된 행동을 부모가 여유를 가지고 고쳐 줄 수 있는, 삶에 교훈적인 이야기를 화자인 나도 자연스레 들려 줄 수 있는 교육의 장이자 시간이 되었다.
아이가 좋은 성적을 내서 앞으로 좋은 대학을 들어가고 좋은 직업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에 나가 크든 작든 꼭 필요한 인재가 된다면, 세상에 ‘빛과 소금’ 같은 존재가 된다면 얼마나 그들의 삶이 가치로울지 생각해 본다. 이 ‘감화이야기를 통한 가정교육 제자리 찾기’가 동래교육청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한다고 한다. 요즘 학부모들이 아이들 교육에 대해 아주 열성인데 거기다 바른 인성을 갖는데 것에도 더 열성이 된다면 우리 사회가 한층 더 아름답고 따뜻해지리라. 그러면 그 속에 자라게 될 우리 아이들은 더 밝고 행복해 지리라. 아이들을 바르게 키우려고 애쓰듯 부모인 나 자신도 바르게 행동을 하고 사회를 아름답게 변해지도록 노력하고 애쓰는 모습을 몸소 실천하며 보여 줘야 될 것 같다.
감화교육프로그램을 가지고 실천해 보면서 그 옛날에는 오히려 잘 이루어져 왔을 법 했던 가정교육이 그동안 경쟁적으로 더 많이 더 빨리 공부시키고 배워 주려는 욕심을 내다보니 나, 네 가정 할 것 없이 대다수의 가정에서 가정교육의 상실이 있지 않나 싶다. 아니 정말로 시간이 없어서도 못 하고 있을 것 같다. 진짜 사랑하는 내 자녀가 바르게 자라고, 행복이 뭔지를 아는 사람으로 커 가기 위해서, 가정에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아이들을 지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도 모르게 교육 교육하면서 시키는 것이라는 게 거의다가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을 배우는 것에만 치중해 왔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가 행복한 어른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해주 는 것이 부모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자 훌륭한 교육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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