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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사업

이용태 회장의 신간서적

이름 이지순 이메일
작성일 2012.06.21 조회수 4408
파일첨부
제목
행복을 향한 감화이야기
행복을 향한 감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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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초등학교 2학년 1반 김경빈
(모 이지순 가족수 4명)
 
 
 
 
 
 
아이들이 커가며 엄마 품을 벗어나 그 활동 범위가 점점 넓어지면서 부모는 항상 걱정 속에서 살아간다. 뉴스 등에서 심심찮게 접하는 학교폭력, 자살, 지능화 되어가는 신종범죄…. 분명 옛날보다 물질적, 문화적으로 너무나 많이 풍족해 졌는데 세상은 갈수록 불안하며 경쟁 또한 치열하다. 이러한 사회 속에서 살아남게 하려고 보통의 부모들은 하루종일 아이들을 학원으로 돌리지만 그것으로 우리 아이들이 행복해하며 성공하리라고는 아무도 확신하지 못한다. 지식의 주입보다는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다른 사람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인성교육이 더 중요하며 그것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 방법과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해 항상 제자리걸음임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을 때 교육청에서 <감화이야기를 통한 가정교육 제자리 찾기>라는 강연을 받을 수 있게 되어서 참으로 반가웠다. 강연자인 이용태 교수님은 연로하심에도 불구하고 발음 하나 하나가 정확하고 열정적으로 강의하셔서 참 인상적이었다. 감화이야기는 책이나 매체를 통해서 한번쯤은 접해봤던 이야기들이 대부분이었으나 이러한 것들을 아이들에게 적용시킨다는 것이 참 신선하게 와 닿았다. 그 주제거리와 방법 또한 소상히 제시하여 주시는 것이 참으로 감사했다.
우리가족은 매달 넷째 주 토요일 저녁식사 후에 감화이야기 시간을 갖기로 했다. 우리 부부는 아이가 가지고 온 이야기를 미리 숙지하고 해야 할 이야기와 진행방향을 생각해 두었다. 그리고 큰아이, 작은아이에게 번갈아 가며 소리 내어 읽게 한 다음 어떤 내용인지 요약해 달라고 작은 아이한테 부탁한다. 그러면 큰아이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
 
 
그런 후 느낀 점을 이야기해보게 하고 자신들의 생활에 접목시킬 수 있게 부모의 경험담을 들려주었다. 처음에는 어떤 점을 느꼈는지 이야기가 잘 되지 않아 부모가 많이 이야기를 하였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아이들의 발언이 많아지고 적극적이 되었다.

 
 
「부모가 막연하게 양보해라, 배려해라, 시간을 아껴 쓰라, 자기관리를 잘해라 라고 이야기 했을 때 아이들은 그저 항상 하는 잔소리로만 들을 뿐 귀 기울이지 않는다. 그러나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이야기하고 부모가 인생 속에서 얻은 경험담을 곁들였을 때 그 미치는 영향은 달랐다.」
밝은 표정에 대한 4월의 이야기에서 큰아이는 친구 중에 항상 웃는 표정의 아이가 있다고 했다. 그 아이를 보면 자기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졌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다고 했다. 자신도 항상 밝은 표정으로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해주고 싶다는 이야기도 빠뜨리지 않았다.
그 후 우리 가족은 서로 얼굴이 마주치면 의식적으로 웃으려 애썼다. 그것이 계속되다 보니 내가 무심코 잊고 있으면 아이들이 먼저 방긋방긋 웃었고 나도 모르게 항상 미소 짓는 얼굴이 되어 가고 있었다.
5월의 마시멜로우 이야기를 할 때에는 가게에서 마시멜로우 한 봉지를 직접 사서 하나를 준 다음 5분간 먹지 않고 잘 참고 있으면 하나를 더 준다는 이야기를 한 다음에 감화이야기를 시작 했다.
큰아이는 이 책을 벌써 읽은 후라 작은 아이에게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먼저 어떤 내용인지 요약하게 한 다음, 막내라 항상 어리광만 피우며 좋아하는 것을 먼저하고 하기 싫은 일은 나중에 하는 편인 자신의 평소 습관에 대해 언급했다. 그리고 용돈을 받으면 바로 써버리는 것에 대해서도 엄마아빠가 쓰고 싶은 것을 잘 참고 돈을 모아 집을 샀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푼돈을 모으면 큰 돈이 된다는 것도 이야기했다.
작은 아이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귀 기울이며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면서 좋은 일을 나중에 해야겠다고 하였다. 지금도 가끔씩 ‘조금만 놀고 나서 숙제할께요~’라고 이야기할 때면 ‘마시멜로우를 지금 먹어치우겠다고?’ 라며 대꾸해 본다. 그러면 아이는 ‘아참 미리 먹어치우면 안 되지!’하며 숙제부터 한다.
6월의 창의력 이야기에서는 맥도날드 햄버거의 이야기에서부터 발명에 관한 이야기로까지 확대되었다. 남이 쉽게 생각하지 못하는 아이디어로 크게 성공을 거두게 된 맥도날드의 이야기를 하면서 그와 같은 창의력이 적용된 예를 우리주위에서 찾아보게 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필요 없을 거라 처음에는 무시했었던 휴대폰에서부터 포스트 잍, 반창고, 24시간 편의점에 이르기까지 아이들과 같이 찾아보는 예는 참으로 많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아파트도 누군가가 창의적으로 생각해낸
 
 
거라는 작은 아이의 말에 우리 모두 ‘그렇구나~’하고 감탄하며 재밌어했다.

‘엄마 친구 ○○가 나보고 바보라고 놀렸어. 속상해.’ 작은아이의 말이다. 우리 아이들은 친구들의 이야기에 많이 민감한 것 같다.
7월의 자기가 자기의 주인이 되자는 이야기는 이러한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였다. 자신의 생각이 확실하면 주위의 말에 동요되지 않을뿐더러 남들의 평가보다는 자기 평가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남들이 '너 바보다'라고 했을 때 자신이 바보가 아니면 그 말에 전혀 흔들릴 필요가 없으며 그 말에 속상해 하는 것은 자신이 바보라고 인정하는 꼴이 되고 만다고 이야기했을 때 아이들은 깊이 공감했다.
10월의 도달할 목표를 항하여 뜻을 세우게 하자를 진행하면서 우리는 큰아이의 꿈이 바뀐 것을 알았다. 태권도 관장이 꿈이던 아이가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는 것이다. 정말 뜻밖이었다. 이유를 물었더니 그동안 사회이슈화 되었던 독도문제와 미국산 수입소고기 문제 등을 겪으면서 훌륭한 정치인이 되어 그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싶다고 했다.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나의 인생헌장카드’는 좋은 행동지침이 된다고 했다. 그리고 그 세부적인 것은 천천히 하나하나씩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우리는 감화이야기를 진행하면서 큰아이의 꿈이 개인적인 만족에서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크게 자랐음을 알 수 있었다.
“감화이야기를 통한 가정교육 제자리 찾기”로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은 것은 사실 아이들이 아닌 아이들 아버지와 나 자신이다. 감화이야기를 하는 시간은, 이제는 이야기가 통하고 부쩍 성숙해져가는 아이들과 만나는 행복한 시간이고 내 아이가 요즘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친구들을 사귀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다. 무엇보다도 많은 사람들과 접하고 사회생활을 하는 우리 부부가 실천해야 할 것들이 더 많았다.
콩나물은 맹물을 먹고 산다. 그 물마저 부어주는 대로 모두 흘려보내어 버린다. 그렇다고 물주는 것을 거르면 곧 시들고 말지만 꾸준히 물을 부어 주면 싱싱하게 잘 자란다.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몇 번을 이야기하며 다짐하더라도 시행착오 속에서 잘 지켜지지 않을 수도 있고 시간이 흐르면 또한 잊혀지기도 한다. 그러나 계속 반복하고 부모가 함께 느끼면서 실천하면 우리아이들은 밝고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들로 자라날 것이다.
내 아이만 잘 키운다고 되는 것 또한 아니다. 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복잡한 사회 속에서 내 아이 뿐만 아니라 내 아이의 친구, 그와 만나는 모든 사람이 중요함은 당연하다. 그러므로 내가정만 이러한 좋은 프로그램을 갖고 진행하면 안 된다. 내 친구와 이웃들에게 우리 학교는 이러한 좋은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고 막 자랑하고 싶다. 그래서 그네들 모두와 공유하고 싶다. 그리하여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 우리 아이들이 짊어지고 갈 이 사회 속에서 우리 아이들과 모두가 행복해하며 즐겁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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