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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사업

이용태 회장의 신간서적

이름 양동찬 이메일
작성일 2012.06.21 조회수 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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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혜지야, 행복하지 않은 이유를 적어볼까?
 
혜지야, 행복하지 않은 이유를 적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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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초등학교 2학년 1반 양혜지
(부 양동찬, 모 양은주 가족수 4명)
 
 
 
 
‘부모와 자식사이에도 궁합이 맞는 자식이 따로 있다’는 이야기를 흘려들은 후로는 아이가 힘들게 할 때 마다 이 말로 스스로 위안을 삼아왔다. 엄마인 나의 잘못도 떼를 쓰는 아이의 잘못도 아닌 맞지 않는 우리의 관계만 탓해왔던 것이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이런 우리사이의 문제는 눈덩이처럼 커져만 갔고 준비물 하나 챙기는데도 늘 실갱이가 되풀이 됐다. 그러던 찰나, 학교에서 『감화이야기를 통한 가정교육 제자리 찾기』안내문을 받게 되었고 가정교육이라는 말에 귀가 솔깃했고 애살 많은 딸(혜지)아이의 뜻대로 신청을 하게 되었다. ‘1달에 1번’이라 별 부담도 느끼진 않았지만 그만큼 기대도 하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처음 혜지와 나눈 이야기는 “5% 더하기, 오프로 아저씨” 였다. 초등학교 2학년인 혜지는 아직 5%로가 무슨 뜻인지도 몰랐고 그 뜻을 설명하다 서로 짜증만 내었던 성과 없는 첫 경험 이였다. 그 날 이후로 난 그동안 매듭짓기를 미뤄왔던 혜지와의 궁합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게 되었다. 혜지와 나는 궁합이 맞지 않았던 게 아니라 - 사실 부모 자식간 궁합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 한다- 서로 대화하는 방법을 몰랐던 것이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감동을 나누는 시간에도 서로 의견만 주장할 뿐 정작 나눠야 할 대화는 꺼내보지도 못했으니 말이다. 혜지는 알지도 못하는 단어인데 난 그 뜻만 전달하려 했고 혜지의 입장에 서서 얼마든지 쉽게 설명해 줄 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과 함께 내 모습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다음 달 우리가 함께 한 이야기는 “운전기사, 지영식씨” 에 관한 것이었다. 이번에는 혜지와 함께 시작하기 전에 나는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지 미리 생각을 해 두었다. 먼저 혜지에게 “혜지야, 행복하니?”라고 물어보았다. “아니” “그럼 엄마랑 혜지가 행복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적어볼까?” 행복이 주제였지만 역발상으로 접근했다. 노트와 연필을 들고 혜지는 한참을 생각했다. 2분 동안 혜지는 단 한 가지 이유도 적지 못했다.
그리고 혜지에게 “운전기사, 지영식씨”이야기를 읽어보게 했다. 비록 남들이 부러워 할 만한 직업은 아니었지만 그 직업에 감사하고 최선을 다하는 지영식씨 얘기를 다 읽고 난 혜지는 어렴풋이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 같았다. 사실 이쯤이면 앞으로 “혜지는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할거니” 하는 물음에 대한 답을 들어야 마무리가 될 테지만 난 그렇게 다그치지 않았다. 혜지에게 생각할 여유만 던져주었다.
그대신 나의 “행복하지 않은 이유”를 보여 주었다. 물론 거기엔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았다. 나 역시 가족, 건강, 돈, 직업, 어느 것 하나를 생각해봐도 행복하지 않은 이유가 없었다. 나에겐 행복할 이유밖에 없었는데 그동안 그 사실은 몰랐다는 것이 혜지에게 부끄러웠고 눈물이 나오려 해서 혜지를 소리 없이 안아주었다.
 
 
혜지의 답변을 듣는 대신 엄마의 마음을 열어 보였더니 혜지와 한결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다. 그 후 주말 외할아버지댁에 가서 있었던 일이다. 당시 할아버지는 실직에 대한 허망함과 뇌하수체 수술 후 실의에 빠져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셨다. 엄마와 할아버지 할머니가 걱정스런 얘길 나누고 있는 동안 혜지는 TV만 보고 있는 듯 하더니 갑자기 할아버지에게 혜지가 이런 말을 했다. “할아버지, 많이 아프시죠? 그래도 할아버지보다 더 아픈 사람도 그때 할아버지 병원에 갔을 때 많이 봤어요. 할아버진 이제 건강해 지기만 하면 되잖아요. 그리고 행복은 자기가 맘속으로 행복하다, 행복하다, 하고 말해야 찾아온대요. 그래야 진짜로 행복해져요. 할아버지, 지금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신다면 그 이유를 한번 적어보세요. 아마 적을게 없을 거예요” 어른들은 혜지의 말에 깜짝 놀라셨다. 나도 놀라긴 마찬가지였고 감화이야기 때 듣지 못했던 혜지의 답을 이제야 듣게 되어 만족스러웠고 대견했다.
『감화이야기』를 몇 번 나누었다고 뭔가 갑작스런 변화를 기대하는 건 무리가 있겠지만 난 혜지와 대화의 방법에 대해 깊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혜지를 비롯하여 우리가족 모두는 ‘행복’하다는 감동을 갖게 되었다. 무엇보다 혜지와 관계가 깊어지고 가정에서 이런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자체가 감사하고 기쁘다.
 
 
요즘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너무 많은 경쟁 속에서 살고 있다. 게다가 애살 많은 혜지가 그 속에서 상처받을 일을 생각하면 가슴이 찡해온다. 그래서 나는 혜지에게 행복이 중요하다고 늘 얘기한다. 한번은 혜지가 기말고사에서 국어1문제를 틀려왔다. 전화로 얘기 하는데 벌써 그 때문에 짜증 투성이었다. 언젠가 책에서 읽었던 얘기를 들려주었다.
“항상 2등만 하는 아이가 있었고 그 아이의 목표는 1등이 되는 거였단다, 그런데 그 아이인 계속 1등을 따라 잡을 수 가 없었고 그래서 그 아인 항상 불행했단다. 만약 그 아이의 목표가 1등이 되는 것이 아니라 다음에는 이번보다 더 나은 성적을 받는 것이었다면 비록 2등이라도 조금씩 올라가는 성적에 얼마나 행복했겠니?” 아이의 맘이 조금 풀리는 것 같았다. 지금도 우리 집에선 100점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다른 아이들은 100점을 받아오면 이것저것 원하는 걸 사준다고 불만 많던 혜지도 이젠 내 뜻을 이해해 주는 눈치다. 그냥 수고했다는 말과 엉덩이만 다독여 준다. 사실 맘속으로 무지 기특하지만 아이가 숫자에 너무 연연해 불행하게 자라길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그보다 못한 점수를 받아와도 난 격려해줄 자신이 있다. 그 대신 틀린 문제를 반드시 기억해 오라고 한다. 아직도 기말고사에서 틀린 국어문제는 나도 알고 혜지도 알고 있다. 아직 어린 혜지에게는 순간순간 이런 얘길 들려주어야 하고 나 역시 흔들리지 않기 위해 늘 숙고해야 하는데 1달에 1번씩 나누는 『감화이야기를 통한 가정교육 제자리 찾기』운동이 그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고 다음번엔 그 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고자 실망하지 않고 노력하는 아이, 그래서 늘 행복한 아이로 자라길 바라며 혜지와 나는 다음달 『감화이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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